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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덴마크대사관은 지난 11월 14일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한-덴마크 청력 건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청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난청의 사회경제적 비용과 관련된 정책이 소개되었다. 또한 난청과 치매 간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덴마크 청력 건강 간담회의 목적
이번 ‘한-덴마크 청력 건강’ 간담회의 주된 목적은 고령화 사회에서 귀 건강과 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있다. 특히, 난청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삶의 질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친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난청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난청이 개인의 사회적 활동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치매와 같이 보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난청과 치매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상호 연관성이 강하며, 간담회 참가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필요성을 공감했다.
또한, 덴마크에서는 청력 건강을 위한 많은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청력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난청의 사회경제적 비용
간담회에서 제시된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난청의 사회경제적 비용 문제다. 난청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환자의 사회적 고립, 직업적 기회 감소, 그리고 건강 관리 비용 증가와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비용은 단순히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난청 환자는 평균적으로 노동 시장에서의 참여율이 낮고, 이는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청각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정신적 문제,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아, 이는 또 다른 차원의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단기적,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를 들어, 초기 난청 검진과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하며, 적절한 청력 보조기구를 제공하는 것도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난청과 치매의 연관성
난청과 치매의 관계는 간담회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연구 결과, 난청을 방치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청각 자극이 뇌의 인지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청각적 정보가 부족해지면 뇌의 인지 능력이 쇠퇴하는 위험성이 따른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난청 진단과 치료가 조기 이루어진다면, 치매의 발생을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다. 또한, 치매 예방을 위한 정부와 의료 시스템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있었다.
이처럼 청력 건강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이슈로 확대될 수 있다. 향후 청각 건강을 유지하고, 난청과 치매와 같은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한-덴마크 청력 건강’ 간담회에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청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난청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대책이 필요하다. 고령화가 계속되는 현대 사회에서 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By MiraeGAON